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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명상중 감정해소하며 일어나는 몸반응 증상들


요즘 나의 상태는..? 죽을맛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 토끼굴에 빠진 느낌이다.
나는 단지 행복하고 싶었을 뿐인데.. 인생은 가혹하게도 쉽게 행복을 허용하지 않는다.

근래 나는 내 무능감과 열등감을 직면하며 느끼고있다. 무능해서 비난받고 수치당할까봐 무섭다. 열등한 내가 수치스러워서 쥐구멍에라도 숨고싶다. 무능한 내가 싫어서 죽어버리고싶다. 주어진 일이 버겁고 하기싫다. 출근길이 지옥길처럼 느껴진다.

감정을 느끼며 해소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쉽지않은 정도가 아니라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레이키힐러님의 도움을 받고있다. 레이키와 상담을 하며 조금씩 나아짐을 느낀다. 감사하다.

얼마전엔 거울명상을 하며 기괴한(?)체험을 했다. 힐러님과 상담이 끝나고 너무 불안해서 거울명상이라도 하자 싶어 명상을 시작했다. 전에도 가끔 하던 명상이라 평소대로 거울속의 나를 바라봤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울음이 터지고 턱이 떨리며 분노로 절규했다. 호흡이 가파지며 게거품을 물고 눈물, 콧물, 침이 질질 나왔다. 방언이 터지며 알아듣지못할 이상한 소리가 나왔다. 구토가 올라와 헛구역질을 했고 분노로 절규할 때 감정이 피부로 느껴졌다.
한참을 귀신들린듯 명상을 하다 잠잠해졌다. 탈진하듯 명상이 끝나고나니 불안감은 덜해졌는데 몸이 무거웠다. 가슴이 뻐근하고 머리가 무거웠다.
감정체가 해소되는 몸반응이라고하는데 명상 후 몸도 마음도 개운치 않아서 귀신씌인건 아닌지 조금 두려웠다.

이후에도 거울명상을 매일 하고있다. 여전히 눈물이 나고 몸이 떨리고 가끔 구역질이 난다. 감정해소를 해도해도 끝이 없는 느낌이다. 줄줄이사탕처럼 계속 올라온다.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절망적이다.